방귀를 안끼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사람마다 냄새가 별로 안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방구냄새 지독한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왜 이런 차이들이 나는 것인지 알아봤다.

방귀란 이산화탄소나 수소, 질소, 메탄과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이것들만 모여서는 특별히 냄새가 날 것이 없겠지만 음식물이 분해되며 내뿜는 유황과 수소가 결합하면 냄새가 심해진다.

유황과 수소의 결합물이 황화수소는 지독한 냄새를 가지고 있다. 이 가스가 배출되며 냄새가 지독한 방귀를 끼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이런 증상이 일어날까?

대체로 단백질 성분을 가진 식품이 유황 가스를 배출하는데 특히 고기 (기름끼가 많은 부위), 달걀, 우유, 유제품 등을 많이 섭취하면 냄새가 지독해진다. 그럼 단백질만 피하면 될까?

의외로 그렇지 않다. 우리가 많이 섭취하는 양파나 양배추, 마늘에도 방구냄새를 지독하게 하는 주범이다. 이 식품들은 아황산염을 배출하는 식품들이다. 우리나라 음식에 주로 들어가는 양파, 마늘을 안먹고 살아야 하는걸까?

설마 그렇게까지 하는 분은 안계시겠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아황산염이나 황화수소를 배출하기는 하지만 이 식품들은 우리몸에 꼭 필요한 식품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과식하지 말고 적당히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많은 다른 식품들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장에 무리가 가지않고 소화가 잘되면 방구냄새 지독해서 고민하는 일은 없어진다.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소화도 잘시키는데 냄새가 지독하다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이때는 음식 문제가 아니라 변비로 장에 대변이 차있는 경우나 대장 및 소화기관이 좋지않은경우, 희박하지만 위암 혹은 대장암의 경우에 나타날 수 있으니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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