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똥을 싸는 이유는 여러가지로 다양합니다. 간단하게는 내부 출열로 인한 것인지 외부 출혈로 인한 것인지 나뉘어지며 내부에서 출혈이 있었다면 어디쯤에서 발생한 것인지에 따라 장기의 손상부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외부에서 출혈이 일어난 경우입니다. 쉽게 말해 항문이 찢어지면서 똥에 피가 묻어나는 경우인데요. 이때 변의 색깔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똥에 선홍색 피가 묻어져 나옵니다.

이것은 치질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똥을 누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주면서 항문이 찢어져 피가 흐르는 것입니다. 깨끗한 물로 뒷물을 해주어 세균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주시면 좋습니다.

내부 출혈이 일어났을 때 첫째로 식도나 위, 소장와 같이 윗부분에서 출혈이 일어나면 피가 흐른 후 시간이 좀 지나서 배출되는 것으로 똥의 색깔이 검붉은 색으로 보여집니다.

항문에서 가까운 소장이나 대장에서 출혈이 일어난 경우 대변의 색깔이 붉은 빛을 띄고 있는데요. 외부 출혈과 구분되는 것은 항문을 닦았을 때 휴지에 묻어나온다면 항문출혈이고 그렇지 않다면 내부 출혈이니 구별이 쉽습니다.

사실 어느쪽이든 몸 어딘가에 피가 흐르고 있다는 뜻인데요. 계속해서 혈변 (피똥)을 싼다면 내시경 등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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