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 데였을때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작년 이맘때쯤 우리집 꼬맹이가 찌개를 엎는 바람에 손을 데여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화상병원에 다니고 회복력이 좋아 지금은 흉 없이 잘 아물었지만 그때는 정말 끔찍했다.

화상을 입게되면 가장 먼저 해야햐는 일이 바로 피부속으로 파고든 열기를 빼주는 일이다. 데인 손을 흐르는 수돗물에 대고 있자. 수돗물이 차지않고 미지근하게 느껴진다면 정수기의 냉수에 담가두면 도움이 된다.

만약 정수기가 없다면 대야에 수돗물을 받아 얼린 아이스팩을 담근 후 손을 넣어 식힌다. 혹시라도 무조건 찬게 좋다고 생각해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직접 대고 있지는 말자. 자칫 잘못하면 화상이 깊어질 수 있다.

찬물에 담그는 시간은 약 40분 이상으로 충분히 담가 화끈거리는 열기를 식혀주는게 좋다. 이 과정만 잘해두어도 나중에 물집이 잡히지않고 넘어갈 수도 있다.

다음으로 열감이 어느정도 잡히면 화상연고를 발라준 후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좋다. (가급적 화상병원을 찾아가도록 하자.) 병원에 갈 만큼 큰 화상이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하다가 2차 감염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만약 데인 곳에 물집이 잡힌 상태라면 물집이 터지지않도록 주의해 주어야한다. 물론 큰 화상의 경우 병원에서 소독을 하고 일부러 터트리기도 한다. 하지만 작은 물집은 그냥 두어도 금새 사그라지고 집에서 자칫 잘못 터트렸다가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손을 데였던 자리가 어느정도 아물기 시작했다면 이제 화상을 입은 부위에 햇볕이 닿지않도록 손가락 장갑이나 손수건 등으로 싸두는게 좋다. 이는 화상부위가 햇볕에 닿으면 까맣게 변색되기 때문이다. 

답답하고 덥더라도 완전히 나을 때까지 조금만 참고 빛을 보지 않도록 해주자. 손을 싸두는 것과 함께 보습로션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경험에 의한 손 데였을때 대처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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