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마가린 차이

고지방 다이어트라는 것이 한동안 이슈와 유행이 되면서 버터 품절사태까지 발생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요. 제빵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버터와 달콤한 향이 나는 마가린은 무엇으로 만들었고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버터 마가린 차이를 확실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우선 버터와 마가린은 둘다 음식에 넣어서 고소한 맛을 낸다는 부분에서는 같습니다. 하지만 둘은 태생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요. 버터는 우유에서 분리해낸 지방을 굳혀서 만든 것이며 마가린은 팜유나 야자유, 옥수수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에 버터향을 입혀 인위적으로 굳힌 것입니다.

옛날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가 값비싼 버터를 대신할 만한 대용품을 만들라고 지시한 후 화학자인 이폴리트 메주 무리에가 마가린을 개발했다고 전해집니다.

버터 마가린 차이점은 원재료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닙니다. 두 제품은 보관기간이나 보관 방법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버터는 냉장과 냉동 모두 보관이 가능하며 냉장 보관시 개봉전 까지는 6개월, 개봉후 약 3주 정도이며 냉동 보관하면 그보다 훨씬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가린은 냉장 보관만 가능하며 개봉 전 까지는 약 6~10개월 보관이 가능하지만, 개봉하고 난 후에는 1개월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마가린의 경우 냉동보관이 불가능한데 냉동하게 되면 수분과 유분이 분리된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버터 마가린 차이점이 드러나네요.

두 제품 모두 지방 (혹은 기름)을 이용한 것이니만큼 높은 칼로리를 자랑하고 있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건강상 좋지는 않습니다. 저도 가끔 뜨거운 밥에 마가린과 간장을 넣어 밥을 비벼서 먹곤 했는데 자제를 좀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향이 달콤하긴 하지만 마가린보다는 버터가 훨씬 더 고소한 느낌인데 아이들은 마가린을 더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어느쪽이든 적당히 섭취하는게 좋겠지요. 이상으로 버터 마가린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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