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많이 마시거나 다이어트의 부담감으로 먹고 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먹토는 그 순간에 심리적인 안정을 주죠. 문제는 먹고 토하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먹토 부작용을 하나씩 알아보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이야기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아는 분이 술을 마신 후 속 울렁거림을 견디지 못하고 모두 쏟아 내셨는데요. 그때 잘못해서 음식물이 목에 걸리며 성대가 상했습니다. 평생을 허스키한 목소리로 사셨죠.

이런 사고가 흔하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니 꼭 알아두는게 좋습니다. 그 외에도 먹토를 하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먹토는 위에 있던 음식물들을 거꾸로 역류시켜 식도를 통과해 입으로 뱉어내는 것입니다. 위액이 식도 점막을 녹이며 상처를 내게 되죠. 식도에 상처가 나면 계속 반복적으로 위액이 역류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게 되면 속쓰림, 가슴쓰림이 나타납니다.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나 넘어올 것 같은 느낌, 쓴물이나 신물이 넘어오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심리적 불안감이 발생합니다. 먹토를 하는 분들의 경우 폭식을 했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일을 반복적으로 하다가 거식증으로 가기도 합니다.

또 다른 먹토 부작용의 하나로 치아 부식을 들 수 있습니다. 위액은 산성 성분입니다. 위산이 반복적으로 치아에 닿게 되면 산 성분에 녹게되는 것이죠. 앞면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뒷면은 이미 부식이 진행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먹고 토하는 것은 건강상으로나 심리적으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다이어트를 원하는데 많이 먹었다면 이미 먹어버린 것이니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칼로리를 소모해주면 됩니다. 동네라도 천천히 돌아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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