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라고 하면 통상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먼저 쟁여둬야하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식품인데요. 인스턴트 식품이기 때문에 오래두고 먹어도 될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라면에도 유통기한이 있으며 생각외로 짧다고 합니다. 라면의 유통기한은 봉지라면을 기준으로 했을 때 바로 6개월밖에 안된다고 하네요. 정말 놀랍죠?

그래서 그런지 유통기한이 짧다는 생각을 못하고 넣어놓았다가 먹으려고 꺼내보니 유통기간이 지나버렸는데 어떡하냐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유통기한은 말그대로 유통을 시킬 수 있는 기간일 뿐 먹어도 된다는 소비기한은 아니거든요. 날짜가 조금 지난 정도는 충분히 먹어도 된답니다. 물론, 날짜가 많이 지난 경우에는 기름쩐내가 나기 때문에 먹는걸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그럼 라면 안의 모든 구성물의 유통기한이 똑같을까요? 그렇지는 않아요. 라면의 면은 6개월, 스프는 12개월, 건더기는 18개월이래요. 그러니 스프만 따로 모아뒀다가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유통기한 1년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라면 유통기한의 재밌는 점은 봉지라면은 6개월이지만, 깡통안에 든 캔 라면은 3년, 우주라면의 경우 무려 25년의 유통기한을 자랑한답니다. 이런건 비상식량으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겠죠?

유통기한은 식약청에서 먹거리를 보관하기에 안전한 기간이다라고 정해놓은 기간의 약 60~70%만 표시를 한다고 해요. 그러니 유통기한이 살짝 지났다고 굳이 버릴 필요없다는 말씀, 마구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엄청난 낭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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